그냥, 뭐... 얘기나 합시다 - 뭔? 그냥 여태 뭐, 말 안 했던 자기 얘기? Here's looking at you, kid 카사블랑카에 나온 대사인데 우리나라에서 참 멋지게 변역됐지 당신의 눈에 뭐가 보이든 나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모로코에서 만납시다 르완다 가기 전에 카사블랑카의 정취를 생각해 봅시다 오케이
잘 만나고 잘 찍고 얼굴 까매져서 올 거야 - 멋지다. 잘할 거야. 까매도 이쁠거고. 긴 여행이 되겠네 서운한가? - 너만 행복하면 난 그거면 돼 돌아오면 여기도 없고 나도 없는거야 서운한가? 우주가 왜 가늠할 수 없이 넓은 줄 알아? - 응? 우리 각자의 자리가 하나씩 마련되어 있대 행성에선 영원히 머물 수가 없어서 정해진 시간이 되면 그곳으로 이주하는 거지 거기서 만나 우리
넌 종교 말고 뭐에 기댔는데? 사람이 기댈 데가 필요하다며 ...너 ...뭐? 솔직히 그 때 진짜 암담했거든 너한텐 아닌 척 했는데 야구 못하면 난 뭐냐? 뭣도 아무것도 아니잖아 근데 네 말 듣고 저 아래로 떨어지니까 뭐 그냥 이렇게 죽는건가? 하니까 갑자기 정신이 맑아지더라? 다 별 거 없구나, 네 덕에 마음 편해졌어 낯 간지럽게 뭐... 앞에서 그런 얘길 하냐 고마우면 몰래 보답하지... 늘 고마웠어